송주의 짧은 글 모음
고추장 미식가
고추장 맛에 민감한 이가 있다.
요즘 이 분이 꽂힌 것!
노가리를 맛난 고추장에 찍어 먹기!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 출몰하더니,
드디어 출중한 노가리 생맥 집을 발견!
일행을 이끌고 출동한다.
노가리를 시킨 후,
고추장에 찍어 맛본다.
바로 이맛이야~
표정이 은은하다.
맥주는 텀블러에 담아 온 제주 맥주!
이 분은 노가리 집 생맥이 맹물 같다.
노가리 세 마리를 깔끔히 해치운 후,
먼저 귀가한다.
노가리 값 삼 천원은 카카오 페이로~
미식가가 아닌 일행들은
노가리를 마요네즈에 찍어 먹는다.
밤이 깊어간다.
소금 미식가
소금 맛에 예민한 이가 있다.
꼭 태안 자염만을 고집한다.
태안에 자염 체험도 다녀왔다.
또 가방에는 늘 자염이 구비되어 있다.
요즘 이 분이 꽂힌 것!
두유를 전자레인지에 2분 10초 데운 후,
자염을 조금 흩뿌려 마시는 것!
적절히 짭조름하고
고소함이 배가 되는 이 맛!
아~ 은은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