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바삭 Apr 18. 2018

7. 소박한 미식가 1

송주의 짧은 글 모음

고추장 미식가


고추장 맛에 민감한 이가 있다.

요즘 이 분이 꽂힌 것!

노가리를 맛난 고추장에 찍어 먹기!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 출몰하더니,

드디어 출중한 노가리 생맥 집을 발견!

일행을 이끌고 출동한다.

노가리를 시킨 후,

고추장에 찍어 맛본다.

바로 이맛이야~

표정이 은은하다.

맥주는 텀블러에 담아 온 제주 맥주!  

이 분은 노가리 집 생맥이 맹물 같다.

노가리 세 마리를 깔끔히 해치운 후,

먼저 귀가한다.

노가리 값 삼 천원은 카카오 페이로~

미식가가 아닌 일행들은

노가리를 마요네즈에 찍어 먹는다.

밤이 깊어간다.




소금 미식가


소금 맛에 예민한 이가 있다.

꼭 태안 자염만을 고집한다.

태안에 자염 체험도 다녀왔다.

또 가방에는 늘 자염이 구비되어 있다.

요즘 이 분이 꽂힌 것!

두유를 전자레인지에 2분 10초 데운 후,

자염을 조금 흩뿌려 마시는 것!

적절히 짭조름하고

고소함이 배가 되는 이 맛!

아~ 은은하여라.



이전 06화 6. 공유 오피스 일상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