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헤벨의 단상: '즐기는 사람만이 성공한다. '를 읽고


   즐기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제목에 이끌리어 읽게 된 책이다. 

‘즐기는 사람만이 성공한다.’라는 책 제목만 봐서는 즐기는 방법 혹은 대안을 찾아주는 내용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인생을 노력보다는 웃으며 즐기라는 것이 핵심 포인트였다. 

   저자는 노력이나 고민하며 힘든 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즐기고 웃으니 일이 잘 풀려서 1993년부터 12년간 납세액으로 일본에서 10권 안에 들어 일본의 신기록을 세운 자산가라고 하였다. 

   사이토 히토리 작가는 운이 좋은 것인지 정말 노력도 하지 않고, 즐기고 웃으니 저절로 자산가가 되었다니 책을 읽는 내내 기이하다는 생각을 감출 수가 없었다. 

 

   사이토 히토리 책 내용처럼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고 노력하지 않아도 행운이 오기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라는 일이 아닐까? 


   사이토히토리 작가와는 달리 자주 누군가로부터 들었던 말  “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처럼 하기 싫어도 억지로라도 즐기는 법을 찾아보라는 사람들의 말이 떠오른다. 



즐기는 사람만이 성공한다. 저자: 사이토 히토리 출판: 넥스웍(2024.1.25.) 


          사이토 히토리 작가의 문장들 중에서 공감할 수는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몇  가지는 내 거로 소화시키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적어본다. 

     

어떤 사람이 초등학생 때 담임선생님께 이런 말을 들었다고 한다. 
“ 따뜻한 봄에 피는 꽃이 아니라 추운 계절에 피는 매화 같은 사람이 되렴”
찬바람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매화가 되라는 것은 아마도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참고 버텨서 빛을 내라는 뜻일 것이다. 힘들어도 꿋꿋이 참는 것이 좋은 사람은 그렇게 해도 된다. 그 사람에게는 그게 올바른 길이니까. 하지만 내 방식으로 말하자면 매화는 추운 계절을 좋아하는 것뿐이다. 억지로 애써서 추운 날씨에 꽃을 피우는 게 아니란 말이다. 
매화는 매화가 편한 대로 꽃을 피운다. 보리는 보리가 편한 대로 알곡을 맺는다. 세상은 전부 그렇게 돌아가게 되어 있다. 추운 계절에 꽃을 피우는 데는 매화에게 뭔가 좋은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이다.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일수록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항상 인생을 즐기고, 밝은 마음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일수록 운도 좋아진다. 
우리 회사가 창업 이후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는 것도 대표인 내가 매일 좋아하는 일만 해서 그런 게 분명하다. - 즐기는 사람만이 성공한다(사이토 히토리 저)


   자연계는 모두 짝을 이룬다는 말처럼 매화는 겨울을 좋아하기 때문에 겨울에 꽃을 피우고, 벌새는  긴 통모양의 꽃봉오리를 좋아한다. 기다란 부리를 가지고 있는 벌새는 긴 통모양의 꽃봉오리가 신체적으로 맞기 때문이다.  

   자연계는 모두들 짝을 이루어서 서로 공생하는 거라면 내가 있는 곳에 공생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타인이 있다는 말인데 나와 공생하는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면 내가 좋아하는 것과 즐거움을 나와 공생하는 타인에게도 전달해야 하는 의무가 존재할 수 있다.    


                             유유상종 파동의 작용 
이제까지 몇 번이나 파동에 관한 이야기를 반복했는데 왜 인간에게는 파동이 존재하는 걸까? 그 대답은 개성에 있다. 쉽게 말해서 만약 사람에게 파동이 없다면 그건 개성이 없다는 뜻이 된다. 파동은 개성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밝은 개성을 가진 사람에게서는 밝은 파동이 나오고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어두운 파동을 내보낸다. 
하지만 어두운 파동을 가진 사람이라도 밝은 생각을 하자라고 마음먹으면 그 순간부터 밝은 파동을 내보낼 수 있다. 파동이 어둡다면 파동을 밝게 할 생각을 하면 되니까 
  언제든 파동은 당신의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 즐기는 사람만이 성공한다.(사이토 히토리 저)- 


    사람들에게 파동이 존재한다라는 말에 공감이 된다. 

 유유상종의 파동 즉, 끼리끼리는 과학이다.  서로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인다는 말이다. 

 과연 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파동을 전파하고 있는가?

 내가 주위에 좋은 파동을 전파하지 않아서 그런지 요즈음 인간관계 맺기가 힘들다. 

 아마도 즐겁고 기분 좋은 파동을 주위에 전파하지 못하는 나의 책임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타인에게 좋은 파동을 전하기 위한 긍정파동 전도사가 되기 위해 기분 좋은 무엇인가를 

떠올려봐야 할 것 같다. 


  호젓한 토요일 오후에 헤벨은 기분 좋은 파동을 나에게  전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작가의 이전글 헤벨의 일상: '장이수'라는 캐릭터에 반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