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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lah Sep 17. 2016

Beautiful, Beautiful

아름다운, 그리고 아름다운



가을을 보내고 나서 하늘을 보니 어느덧 겨울이라는 잎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청명했던 가을은 

기억이라는 도화지와 사진이라는 종이에 머물게 되고, 

거센 바람과 함께 떨어져서는 땅에서 춤추는 

그대는, 자유를 누리고 있다.


아침이 밝아오고. 

낮은 집들 뒤로 붉은 태양이 떠오를 것이다. 

나는 어느덧 침대에 걸터 앉아 기다리기로 한다. 

오늘은 몇 분에 뜨기로 했던가.


깜깜했던 사방은 먼저 하늘 빛으로 

밝아지고 있고, 곧 태양이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사진이라는 종이에 

옮기기로 한다. 기억이라는 도화지에 

매일 다른 모습의 아름다운 하늘을 만나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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