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울기

by 휴운
95a168af-7ec4-4faf-bbef-62ab001fbf87.png




몰래 울기


아무도 모르게

혼자 숨어서


코도 못 풀고

입술 꼭 깨물고


화장실

이불 속

운동장 한 구석


눈물만 똑, 똑


혹시 누가 물어보면

눈에 뭐가 들어갔다고 해야지

감기 걸려서

얼굴이 빨개졌다고 해야지


아무도 모르게







토요일 연재
이전 04화바람은 내 머리를 잘 안 말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