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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수업 (1)

윤홍균 박사의 자존감

by 김박사

2018. 01. 25

윤홍균 박사님의 시선을 강연을 통해서 듣고, 나의 것으로 만들다.


8658_6904_4542.jpg [ '자존감 수업'의 저자, 윤홍균 박사 ]



01 나는 잘 살고 있는가


(윤홍균 박사의 시선에서)


나는 의사이자, 작가 강연가이다.

이 모두가 나의 직업이다.


질문을 하나 해 보자.


: 여러분의 자존감은 안녕합니까?


이 질문을 하는 배경이다.

: 나는 내 책대로 잘 살고 있는가?라는 의문이다.


나는 요즘 좀 괜찮게 살고 있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이렇다.


7-8시면 퇴근을 한다.

집에 간다.

현관문을 열고

8살인 둘째 막내딸이

아빠! 하고 외치며,


전속력으로 달려 나와 중문을 걸어 잠근다.


들여보내 주세요,라고 외쳐!

라는 말을 듣게 되고,

그렇게 해야만 문을 열어 준다.


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

오히려 재미있다.


이 과정에서

'나의 자존감이 좋아졌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나는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 집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아이가 장난을 쳐도 장난으로 받아줄 수 있다.


만약 30년 후,

딸이 문을 걸어 잠근다면 기분이 어떨까.

아마 장난이라고 해도 장난 같지 않을 것이다.


자존감이란 이런 것이다.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서
대인관계는 달라진다.

내 자존감 수준에 따라서
남을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은
달라진다.


그렇다.

좋은 관계 속에서 자존감을 발달시켜 나가자.


02 자존감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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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의 뜻 :

1. 주관적으로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중요 : 주관적으로)
2. 나는 몇 점짜리 사람인가.
3. 내 인생에 몇 % 만족하는가.
4.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가.


자존감이란 주관적인 개념이다.

우리는 평생 주관적으로 살아간다.


살면서 가장 쓸데없는 말은 이것이다.

"객관적으로 생각해 봤는데~"


이 말 다음에 나오는 내용은 들으나 마나다.

우리는 1분도 객관적일 수 없다.


본인 스스로

자기 인생이 뭔가 잘못 굴러간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좋은 환경에 있어도,

그 사람은 남과 비교한다.

즉, 자존감이 낮다.


좋은 스펙, 좋은 경력?

그런 것과 상관 없이 행복하지 않다

자존감이 낮다면 말이다.


자존감은 ;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고 살도록 만들어 준다


나는 몇 점 만점에 몇 점인가.

혹은 몇 % 만족 중인가?


여러분은 몇 점인가?

괜찮은 수준?

보통은 85점 정도 잡으면 된다.

90점이 넘으면 옆 사람과 트러블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웃음)


자존감의 수준은 수시로 변한다.


내가 쓴 책이 교보문고에서 베스트셀러 1위가 되면,

자존감은 105점도 될 수 있다.


다른 책에게 자리를 넘겨준다면?

곧 내려갈 수 있다.


지금의 자존감이 87점 정도라면, 상당히 괜찮다.

이처럼 자존감은 오르락내리락한다.


그러나, 자신의 무의식 중에

60점을 주고 있다면 좀 힘든 상황이다.


뭔가 잘 안 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가?

자존감 문제일 수도 있다.


03 자존감이 높은 사람, 낮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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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너무 낮추다 보면, 환경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한다.

자존감 낮은 사람이 취업을 하면 이렇게 된다.


자존감 낮은 사람이 취업을 하면 :

1. 나는 회사에 적합하지 않아!
2. 무시당하고 왕따 당할 거야!
3. 올 것이 왔구나 (집착 / 의심 / 예민)
4. 지나친 겸손, 빠른 포기


자존감 낮은 사람이 공부를 하면 이렇게 된다.

자존감 낮은 사람의 공부 :

1. 나는 뭔가 떨어지는 애야!
2. 이 방법만으로는 부족할 거야!
3. 무리한 계획세 세워 무턱대고 열심히 한다
4. 지속 불합격 / 실패


자존감 낮은 아이가 정신과에 찾아오면 이렇다.


그는 늘 책을 들고 다닌다.

늘 공부한다.

체육 할 때도 소풍 때도 책을 든다.


정신과 상담실에 들어올 때도

책 들고 중얼중얼하면서 들어온다.


공부 잘하는 자존감 높은 아이들은 이렇지 않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고,

8시간 자라고 하면 그대로 한다.


자존감이 높다.

그런 아이들은 그대로 믿는다.


자존감 낮은 아이들은 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그것보다 '더' 하려고 한다.


그것은 왜 그럴까?

자신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쟤들은 머리가 좋은 애들이야.
나는 머리가 나쁘니까 열심히 해야 해...


모처럼 시작한 다이어트가

3일 만에 허무하게 끝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몸에 해롭기 때문에,

무리한 것에 대해서 몸은 저항을 한다.


우리 육체는 300만 년간

생존의 항상성에 맞춰진 몸이다.


무리한 다이어트가 시작되면,

뇌에서 그만두라고 한다.


무리한 공부, 무리한 다이어트.

이런 것들은 3일 만에 쓰러져 버린다.


결국, 작심삼일의 무한반복이 된다.


그 결과는 어떤가.


역사 공부한다는 아이는,

구석기시대 빗살무늬 토기만 보고 있다.


그리고 고조선 멸망과 함께 멸망해 버린다.


자존감 높은 아이들은 끊을 줄 안다.


공부를 10시간 했으니, 일단 쉬고,

이것을 10일간 지속하면 달성된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반면, 자존감 높은 아이들은 못 끊는다.


나를 못 믿으면,

탄력을 받을 때, 무리해서 한다.

하루, 이틀은 괜찮지만, 지속하지를 못한다.


그리고 다시,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아, 역시 나는 뭔가 떨어지는 아이야.'


그 결과는?

보충하기 위해서 더욱 무리한 계획을 세운다.


무턱대고 열심히 하는 것이 미덕이던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더 이상 무턱대고 열심히 하는 것이

답은 아닌 세상이다.


다음 글에 계속...




김박사


귀여운 딸 하나를 둔 평범한 아빠.

16년 차 대한민국 직장인.

마케팅과 세일즈, Business innovation 업무를 거쳐,

지금은 인재개발 업무를 하고 있다.


전국 1300명의 직원들에게 매주 한 번씩 뉴스레터를 보내기도 하고,

이야기 잘 안 들어주는 영업 직원들에게 가끔 손편지를 보내거나,

의사 가운을 입고 자칭 ‘세일즈 박사’가 되어 오늘도 뛴다.


세일즈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쓰고, 떠든다.

잘 팔리는 인간의 공통점을 연구한다.


판매하는 상품은, 세일즈에 대한 이야기.

인생이 곧 세일즈, 세일즈가 곧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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