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제로 베이스에서 자동차 제국을 일으켜 세웠는가
"쉬운 길 대신 일부러 어려운 길을 택한다."
1. 토론부터 하던 방법을 버리다
2. 기계는 인간과 함께 할 때 완전해진다
3. 발명은 노력의 선물이다
4. 키이치로는 자기 자신의 설계에서도, 제조에서도, 항상 더 진보된 기술로 한층 새로운 것을 발명하겠다는 생각 속에 있었다.
곤도 세이지(近藤晴二: 전 토요타 자동 직기 제작소 상무)
5. 그는 늘 바행기나 헬리콥터 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거나, 쉬는 날이든 기차 안이든 여유가 있을 때 늘 메모지에 도면을 그리고 있었다.
시라이 다케아키(白井武明: 전 일본 덴소 회장)
6. 키이치로는 항상,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했다. 예를 들면 “기름을 넣지 않아도 되는 차"를 만들라고 자주 말하곤 했는데, 이는 '기계는 기름을 넣으며 쓰는 물건'이라는 상식에 얽매이지 말고, 기름을 넣지 않아도 된다면 그 편이 사용자에게 더 편리하고, 그런 것이 진짜 기술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이토 쇼이치(斎藤藤尙: 전 토요타 자동차공업 회장)
7. 당신이 가진 기어 기술은, 일본인의 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과학으로 국산 자동차의 기어를 만들고 싶습니다. 당신도, 자신의 과학을 실제로 응용해보고 싶지 않습니까? 우리와 함께 독자적인 자동차 기어를 만들어봅시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이 기어를 통해 표현해봅시다.
나루세 마사오(成瀬正男: 전 토요타 자동차공업 회장)
8. 책임자는 스스로 솔선해서 일하십시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담당자가 도와 준다거나, 담당자가 그린 설계도를 보는 책임자란 의미가 없습니다. 설계 책임자라면 설계에 전념하세요.
시라이 다케아키(白井武明: 전 일본 덴소 회장)
9. 마음먹고 아이디어를 내어 그 생각을 서슴없이 말하면 채택해 주시고, 의견도 거리낌없이 물어보면 안 되는 건 안 된다, 불가능한 건 불가능하다, 이건 잘 모르겠지만 한번 해보게! 라는 식이었습니다.
실패는 걱정하지 마라, 내가 다 책임질 테니까 라는 식이어서,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오카 지로(岩岡次郞: 전 아이신 정밀기기 회장)
10. 언젠가 공무실에서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뭘 하고 있나? 기술자가 회의로 하루를 보내다니 어이없군!" 이라면서 질책했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 현장에 있지 않으면 언짢아 하셨습니다.
손이 깨끗한 사람은 언제나 야단맞았습니다. 임원실에 갔을 때 "손을 씻고 온 건가? 임원실에 올 때 손은 안 씻고 와도 되네." 라고 하시던 일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기타무라 아츠시(北村忠: 전 아이신 정밀기기 상무이사)
11. 될지 안 될지 생각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하에 우선 물건을 만들고, 형태를 만든 후 논리 따위는 나중에 생각하라는 것이 취지였습니다.
이와오카 지로(岩岡次郞: 전 아이신 정밀기기 회장)
12. 기탄없이 키이치로 회장에게 이건 불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어렵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키이치로 회장은 그렇다면 나도 생각해보겠다면서 같이 여러 가지로 생각해 주셨습니다. 멘토 같은 분이었죠. 그리고 이삼일이나 1주일 정도 지나면 힌트를 주기도 하고 직접 가르쳐 주기도 하셨습니다.
이와오카 지로(岩岡次郞: 전 아이신 정밀기기 회장)
13. 키이치로 회장은, 학자에게서 얻은 새로운 기술을 뭐든 즉시 편지에 써서 매일 보내셨습니다. 하루에 두 번 온 적도 자주 있습니다. 키이치로 회장의 편지는 특징이 있는데. 손에 잡히는 대로 주변에 있는 여러 쪽지를 사용해서 그 종이의 뒷면까지 사용했습니다.
시마 치히로(島千広: 전 토요타 자동 직기 제작소 상무)
14. 자동차에 관한 걸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우리가 아니라 매일 실제로 운전하는 사람이니까, 차의 실제 느낌을 가장 잘 아는 운전기사에게도 의견을 들어보자고 하셔서 키이치로 회장의 운전기사도 감사개량부 위원회에 불려왔었죠.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해, 말단 사원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도입하셨고, 각자의 일을 구분짓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사이토 쇼이치(斎藤藤尙-: 전 토요타 자동차공업 회장)
15. 키이치로 회장은 고객 회의에 나와서, 저는 정말 자동차에 대해선 아는 게 없습니다, 답답하시더라도 부디 가르쳐 달라며 인사한다.
온갖 클레임을 다 듣는다. 키이치로 회장은 그 항목 하나하나를 가지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간다. 현장에 달려가 각 담당 기술 조장과 개선책을 협의한다. 그 정도로 행동이 빠르다.
가토 세이시(加藤誠之: 전 토요타 자동차판매 회장)
16. 영업점에서 여러 가지 주문이 들어오면, 키이치로 외장은 그대로 수용하라고 합니다.
기술자들은 온갖 구실을 대는 게 문제라면서, 그 의견을 그대로 수용해서 즉각 대응하라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시라이 다케아키(白井武明: 전 일본 덴소 회장)
17. 기술자들은 남의 얘기를 잘 안 듣는 경향이 있는데, 키이치로 회장은 그런 면이 없이 우리에게 뛰어왔습니다.
우리는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된다는 점만 얘기합니다. 키이치로 회장 외에는 말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럼 잘 알았다면서 개선책을 내놓습니다.
펜더 모양을 바꾸는 편이 실용적이라는 말을 하더니, 바로 분필로 선을 그려서 공장장에게 지시하는데, 이만큼 잘라내세요. 여기를 조금 더 늘리세요. 그런 식으로 토요타 자동차를 만들어 내신 겁니다.
다키가와 가쓰지(滝川勝二: 전 효고 토요타 자동차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