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Entrepreneurship and Business | 기업가정신
혁신 실패: 코닥은 디지털 사진 기술 수용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의 리더가 될 기회를 놓쳤다. 사실 코닥에 디지털카메라 기술이 없던 것이 아니었다. 1975년, 코닥의 엔지니어 스티븐 새슨Steven Sasson이 최초의 디지털카메라를 발명했다. 그러나 코닥은 이 기술을 간과했다. 1978년 특허를 등록하기까지 했지만, 디지털 시장이 열리는데도 필름에 안주하고 말았다. 디지털 기술을 향상하는 노력 대신 그들은 기존의 필름 사진 제품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나중에 코닥이 디지털 사진 제품에 힘을 쏟아야 했을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 캐논과 니콘 같은 일본의 후발주자들이 이미 새로운 시장을 주도해 버린 것이다.
과거 지향: 필름으로 큰 사업적 성공을 거두어 온 코닥은 현실에 지나치게 안주했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들은 기존 사업에 너무 집중했고,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시장에는 제대로 투자하지 않았다.
관료주의: 코닥의 기업 문화는 변화가 더뎠고, 디지털 사진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변화를 창출하지 못했다. 거대 대기업으로 복잡한 조직이었던 코닥이 빠르게 변화하는 것은 어려웠다. 관료주의는 유능한 직원을 유치하고 유지하기가 어렵게 만들었다.
리더십 부재: 당시 코닥의 리더십은 디지털 사진으로 시장이 전환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조직을 이끌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너무 늦게 코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되었던 외부 턴어라운드 전문가 CEO들의 힘만으로 회사를 정상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