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도 한 종류가 아니다.
에스프레소 란?
7~9g의 곱게 간 원두를 고온고압(90도, 9 기압)의 수증기로 25초 동안 약 30ml가량 추출한 커피를 말한다.
에스프레소는 영어의 "express"에 해당되는 말로 "빠르게 추출"했다는 뜻이다.
룽고 란?
에스프레소와 동일하게 하되 시간을 30초 이상으로 약 50~60ml가량 추출한 커피 음료를 말한다.
룽고는 영어의 "long"에 해당되는 말로 "길게, 오래 추출"했다는 뜻이다.
리스트레토 란?
에스프레소와 동일하게 하되 시간을 20초 이하로 약 20ml가량 추출한 커피 음료를 말한다.
리스트레토는 영어의 "restrict"에 해당되는 말로 "짧게, 단축되게 추출"했다는 뜻이다.
에스프레소 vs 룽고
커피는 추출 시간에 따라 맛 성분이 달라진다. 보통 "단맛 > 신맛 > 쓴맛"의 순서대로 추출된다. 룽고는 에스프레소에 오래 추출되므로 쓴맛 성분이 더해진다. 그런 이유로 에스프레소에 비해 묽은 느낌이지만 쓴맛은 더 난다. 물론, 오래 추출하므로 카페인 함량도 높다.
에스프레소 vs 리스트레토
반대로 리스트레토는 추출이 빨리 진행되니 쓴맛이 덜 추출된다. 상대적으로 단맛과 신맛이 높은 고농축 에스프레소라 보면 된다. 에스프레소에 비해 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고 덜 쓴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혹자는 "양을 뛰어넘은 양질의 커피"라 칭하기도 하니 마셔보길 추천한다.
그대로 마시는 것이 부담된다면 리스트레토 롱 블랙(아메리카노)나 리스트레토 라떼를 마셔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