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 미용실 단골 고객이다.
일단 가면 원장님이 어떤 스타일을 원하는지 물어보신다.
알아서 멋지게 해주세요 하면 그때부터 작업 들어간다.
일단 부스스한 머리를 빗고 온갖 공주 머리삔을 꽂아 1:1 가르마를 만드신다.
그렇게 헤어를 고정시키고 잠시 고민을 하시다가 삔을 다 풀고 빗질을 척척 하시거나 가위질을 하시고는 끝! 을 외치신다.
그렇게 나의 머리는 레트로 90's style로 잠시 돌아간다.
내 모습을 보고 연두엄마는 어휴 엄마보다 더 예뻐지면 어떡해!라며 감탄한다.
예뻐진 내 모습을 공유할 수 없어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