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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세준 Aug 26. 2020

반려인은 '더' 행복할까?

CAMI의 반려생활 심리학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면서 전보다 더 행복해졌다고 '간증(?)'하는 주변 반려인들의 이야기, 혹시 들어보셨나요? 


과연 반려생활 덕분에 '더' 행복해졌다고 말하는 것이 사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CAMI가 열심히 구글링을 해보았습니다. 


오늘은 그중 눈에 확 띈 심리학 연구 결과를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마이애미 대학교와 세인트루이스 대학교의 심리학자들이 모여 일반인들의 반려생활에 어떤 이점이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세 가지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첫 번째 실험에서 217명의 사람들(평균연령 31세, 79%가 여성, 평균 가계소득 77,000$)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한 결과 반려인들이 비-반려인들 보다 더 행복하고, 건강하고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 실험에서, 56명의 반려견 보호자들(평균연령 42세, 91%가 여성, 평균 가계소득 65,000$)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반려견이 소속감, 자존감, 그리고 삶의 의미감을 높여 주었다고 응답한 반려인들의 웰빙이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마지막 실험에서, 평균연령 19세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따돌림 경험을 회상하며 글로 썼을 때 드는 부정적인 느낌이 반려동물을 떠올리며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크게 줄어든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 효과는 무려 가장 친한 친구를 떠올렸을 때 만큼이라고 하네요!


연구자들은 말합니다. 


"현재 연구들은 반려동물이 반려인의 삶에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 여러 가지 이득을 안겨 준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지지라는 중요한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말이죠"


여기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과거의 연구들과 달리 반려생활의 이점이 심각한 질환을 지닌 환자들뿐만이 아니라 대다수의 일반 반려인들에게도 적용된다는 점이 밝혀졌다는 사실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반인들은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들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반려인이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 

우리가 친구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 

반려생활이 또 하나의 선물이자 축복이라는 사실. 


우리 잊지 말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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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apa.org/news/press/releases/2011/07/cats-d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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