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oke Get In Your Eyes
솔직해달라고 백번 이야기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나.
내가 그걸 또 어떻게 믿는가 말이다.
믿음이란 액션영화처럼 결국 빌딩 옥상을 건너뛰는 일이다.
남이 거짓말을 하거나 말거나 그걸 내가 믿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남이 하는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 당신이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스피노자가 말했듯이 사랑은 콩깍지 같은 거다.
그 누군가가 실제로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상상. 결국 다 믿는다는 행위가 관건이다. 누군가 말했듯이 믿음은 도약이고, 대체로 곧고라지는 일은 다반사다. 하긴 나도 나를 못 믿는데, 어떻게 남이 진실되기를 애원하고 소망하는가. 어리석은 일이다.
결국 해결할 수 있는 차원의 일은
오로지 나 자신의 관한 것이다.
남을 바꿀 수는 없다. 문제는 '나' 다.
남의 인생에 조언해 봐야 소용없다.
내 인생을 내가 살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