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점심 약속이 매일 있는 사람과 퐁당퐁당 있는 사람!
나는 ‘퐁당퐁당파’에 가까워서 점심시간이 빌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는 왠지 공강 시간을 얻은 기분이 드는데, 한편으로는 ‘이 금쪽같은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쓰지?’ 하고 안절부절못한다.
이제는 그럴 때 책을 읽기로 딱 정했다. 선택지가 너무 많아도 갈팡질팡하게 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글을 쓸까? 아니야, 온라인 쇼핑을 해야겠다. 마침 사야 했던 물건이 있으니까. 그런데 점심시간이면 좀 걸어보는 편이 건강에 좋지 않을까? 차라리 밥을 빨리 먹고 강남역 주위를 산책하는 게 나으려나.’
어떤 날은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끝나기도 한다. 그래서 아무 생각 하지 말고, 단순하게 책을 읽기로 했다. 나는야 독서가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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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집 『돌고 돌아 돈까스』로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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