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아 Mar 26. 2019

[오늘부터] 투잡 08

시간과 체력관리는 필수입니다

투잡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사업 아이템이나 분야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이 사업을 움직이게 만드는 대표의 시간과 체력관리이다. 혼자서 투잡을 하다 보며 느낀 것은 나 대신 일해줄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중요한 사항들이다. 나 역시도 처음부터 쉬운 일은 아니었다. 투잡을 하기 전에는 나의 퇴근과 주말 일상은 눕거나 혹은 밀린 드라마와 영화를 보는 일이었다. 운동도 별로 하지 않았고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도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시간과 체력관리에 대해 터득하게 되었다. 투잡을 결심한 이후에는 가능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시간들을 끌어모았다. 끌어모아도 그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고만 느껴졌다. 그래서 "아 신이시여 제가 그동안 시간낭비 재미를 느끼던 그 시간들을 지금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소원을 빌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기에 지금 내게 주어진 시간들을 어떻게 하면 잘 관리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스스로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시간이 모자라다고 해서 밤을 새우거나 잠을 무리하게 줄이지도 않았다.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 생각한 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이건 분명 대박 감이야!!'를 외치며 시작했지만 예상외로 잘 되지 않아서 더 오랫동안 고민하고 시도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처음부터 너무 몰아치듯 일하지 말아야 한다. 

여기에다가 필수적으로 체력도 관리했다. 잠은 되도록 6~7시간을 유지하고, 운동도 주 1~2회는 꼬박 했다. 아무리 바빠도 운동하는 시간만큼은 지키려고 노력했다. 우리가 어린 시절 공부 잘하기 위해서는 체력도 관리 잘하라고 말하지 않던가. 일도 마찬가지고 그것이 투잡이 되어도 마찬가지다. 먹는 것도 나름 신경 썼던 것 같다. 원래 한식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너무 앉아서 가공된 식품만 많이 먹은 것 같다고 느낄 때에는 끼니에 건강함이 느껴지는 식사를 했다.


위의 나열한 사실들은 너무 당연한 것들인데, 가끔 욕심 때문에 잘 안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남들보다 덜 자고 더 일하면 금방 빨리 되겠지.'라는 생각에 빠질 수 있다. 나도 그랬었지만, 1년을 넘도록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은 경험으로는 '관리는 꼭 해야 하는 것이구나'였다.

꼭 창업만이 투잡인 것은 아니다. 외주 일을 받아하거나, 이직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무언가를 준비하거나, 주식/부동산/경매를 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하거나, 유튜브로 개인 채널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들도 전부 투잡인셈이다. 어떤 것이든 좋으니 긴 호흡으로 오래 유지하여 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을 잊지 말자.


-오늘부터 투잡 시리즈 끝

이전 07화 [오늘부터] 투잡 07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