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etagamma May 29. 2023

당신과 같은 눈



세상이 아름답다고 했던 당신의 말을 그때는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늘 당신처럼 세상을 아름답게 볼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답하곤 했었죠.


파란 하늘과 노란 햇살이 한강 수면에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그림 같 조화를 반짝이는 눈으로 바라보던 신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이제는 나도 그때의 당신과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 것 같아요.



다만, 한 가지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당신과 같은 눈을 하게 된 지금의 나를 당신이 보지 못한다는 것뿐이에요.

이전 03화 애정 대신 절망을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