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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아빠는 딸을 보고

by 서부 글쓰기모임

‘아빠와 나’, 이 영화는 고등학생인 딸과 만년과장인 아빠의 역할극 같은 영화이다. 서로의 입장이 되어서 느끼고 깨달아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을 주제로 한 영화이다.


서로 바뀌는 것도 아주 일상적인, 흔하게 볼 수 있는 은행나무 아래서다. 이것은 역지사지의 마음도 특별하고 뜻밖의 일이 아닌 평상시의 평범한 일상사에서 가능하다는 뜻이 아닐까.


또한 서로가 바뀌게 되면 그 결과가 수습 불가능할 정도로 엉망진창이 될 것이라는 짐작과는 달리 오히려 더욱 좋은 마무리를 하게 됨을 알 수 있다. 이같이 입장 바꿔 생각해 보는 것은 서로에게 유익이 된다는 점을 넌지시 알려주고 있다.


이런 역지사지의 마음이 가족뿐만 아니라 세상 곳곳으로 퍼져나가 배려가 넘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은주 기자

긍정적이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

사람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솔직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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