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못

by 서부 글쓰기모임

통나무 빗장을 풀어 오밀조밀 늘어놓은 발판 사이로

민들레 털 송이가 고개를 흔들고

넘어질세라 아장거리는 복술 강아지가

끙끙 냄새 맡다 혀를 날름 핥아가네

푸른 우산 깃 펼쳐 들고 연못에 고개 들은 무리들

폴짝 뛰어다니는 개구리들은 비를 반가워하네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남성적인 면이 있고,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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