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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부 시민기자단 Jul 01. 2016

성장이라는 꽃의 관리법

 “윤서는 살을 빼야 하는데...”


  손녀를 걱정하는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할머니의 한숨보다 더 크고 깊습니다. 아무래도 첫 손녀인데다가 지나치게 먹는 것을 즐기는 면이 걸리시는 모양입니다. 물론 아이엄마인 동생도 내심 걱정이겠지만 아이아빠인 제부의 조카를 바라보는 표정도 밝지만은 않습니다. 


  아마도 성조숙증이 우려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찍 피는 꽃이 일찍 지는 것은 자연의 이치입니다.  그만큼 노화도 빨리 찾아오고 그에 동반되는 질병들도 함께 할 것이기에 조기의 예방과 발견이 중요하다는 논리가 성립 가능합니다.  


  물론 질병에 걸리면 사회적비용이나 개인적비용등 경제적인 면도 고려대상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한 인생의 생각과 육체의 엇박자로 인한 개인과 사회에 미칠 파장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간과할 수 없는 사실 때문입니다. 


  ‘빨리빨리’가 대한민국의 모토가 된지 오래이지만 성장에 있어서의 발달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김은주 기자

긍정적이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

사람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솔직한 사람



표지 사진 : 성숙, 겸손, 수줍음, 지나간 사랑이란 뜻의 꽃말을 지닌 '시클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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