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by 서부 글쓰기모임

‘짚신도 짝이 있다’나 ‘만날 사람은 반드시 만난다’는 말은 인연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래서 난 짝짓기 프로그램이나 맞선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마치 아이들 퍼즐 맞추기 놀이나 조건으로 구색 맞추려는 억지 같아서 부자연스럽고 어색하기 짝이 없다.


비록 귀에서 종소리가 들리고 빛이 나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약간의 환상도 있기는 하다. 그렇다고 그 환상에 마냥 기대고 있지는 않다.


내게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그냥 좋은 사람, 그냥 싫은 사람, 그냥 그런 사람이다. 그냥 좋은 사람 중에 인연이 있을 터이다. 왜 그리도 그런 사람을 만나기 힘든 것인지.


인연은 노력이 아니다. 그냥 그렇게 저절로 되는 것이다.




김은주 기자

긍정적이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

사람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솔직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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