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사태를 보고
처음에는 ‘인간은 돈 앞에서 다 똑같아’했지만 ‘그래도 삼성인데’하며 자괴심이 들었다.
우리는 아이에게, ‘주인을 모르는 돈을 주우면 경찰서에 갖다 줘야해’라고 가르친다. 그런데 초등학교도 아니고 내로라는 대학씩이나 나온 사람들이 확인은 커녕 누가 물어볼까봐 냉큼 팔아 치워 버린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실수한 사람을 탓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착한 사람-정직한 사람-이 바보 되는 세상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이런 세상을 물려주기는 너무 부끄럽지 않은가. 대접은 못 해줘도 방해는 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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