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상품에는, 심지어 눈에 보이지 않는 행복이나 걱정 등에도 유통기한은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당연하게 인연에도 유통기한이 존재합니다. 물론 인연의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은 야박하게 들릴 수도 정 없게도 들립니다. 유행가 중에 ‘사랑이 지나가면’이란 노래 기억하실 테죠.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이 말들이 유통기한에 빗대어서 나온 말들입니다.
빵 같은 제품은 기한이 지나면 곰팡이가 생기고 우유 같은 유제품은 악취가 납니다. 인연도 그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다만 어떤 인연은 유통기한이 지날수록 향기가 나기도 합니다. 서로가 노력하고 배려해 주는 그러한 관계를 말합니다. 반면에 악용하고 이기적인 관계는 썩은 냄새가 납니다. 치매의 시작은 둔해진 후각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인연의 향을 잘 구분해낼 줄 안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리라 믿습니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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