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갓등

by 서부 글쓰기모임

높다란 천정 조명이 조용히 그네를 탄다.

흔들림 고집하며 버텨 보지만 먼지만 하얗게 업고 있다.

확 내리 비치는 밝음을 생명으로

무언가 비추어 내린다.

시간이 흘러 잠시 캄캄함으로 가려지지만

생명이 끝난 것은 결코 아니다.

날이 밝아지면 비치는 생명도 필요 없건만

아직도 살아 있음은 고집이어라

더욱 빛을 발하는 너는

나만 비추는 갓 등이야.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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