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으로 한 발 더 가까이 가면서...

by 서부 글쓰기모임

매년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많은 어르신들이 ‘어린이날’의 아이들만큼 그동안의 삶을 되돌아보고 축하하는 시간으로 의미있게 하루를 보내실 것이다. 하지만 과거를 회상할 때 그리 좋은 기억만 남지 않으실 수도 있다. 그리고 현재의 자신이 많이 힘들기에 건강에 대한 아쉬움이 많으실 수도 있겠다.


현대문명의 발달은 상대적으로 환경의 훼손과 인간에게 많은 질병을 가져왔다.

지금은 백세시대이며 인구비례를 봐도 과거보다 어르신의 수가 젊은 세대에 비해 월등히 많아졌다. 노년기에도 젊은층과 다름없이 자유롭게 인생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올해엔 반갑지 않은 전염병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힘들고 어렵지만, 특히 70~80대, 60대 까지도 무척 중병을 앓고 있는 중이다. 요즘 계속된 태풍의 한반도 강타와 일명 ‘깜깜이확진자 (동선을 알기 힘든 환자)’의 속출은 어르신들의 집 밖의 출입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고 생명의 위협까지도 가중시켰다.


그 누구도 세월이 흘러감은 막을 수 없고, 젊음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 것 같다. 시간은 성숙한 애어른이 자라서 어른아이가 되는 아이러니를 낳기도 한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완숙함과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모두에게 가져올 수는 없다는 걸 말해주기도 한다. 그리 길지 않게 여겨지는 청춘보다.. 시간이 흐른 후 행복한 추억으로 자리잡기 위한 최선을 다한 삶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는 나이가 들어 돌아보면 알게 된다. 세월이 가면서 중년에서 그리 오래지 않아 노년의 모습을 맡게 될텐데. 아직은 인생의 중간지점에서 돌아보지만.. 중도장애 때문에 꿈이 꺾일 수밖에 없었던 지난 내 모습을 돌아보면 사무치도록 아쉬움이 밀려든다. 시간 속에서 아무도 영원히 근사한 채로 버텨낼 수는 없겠지만 과거를 회상해보면 많은 연민을 하게 된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세월은 나이를 가늠하도록 하고, 어른이 되면서 내일의 나를 온 맘 다해준비할 수 있는 사람은 어르신으로서 대접받을만한 가치가 있도록 성숙할 수 있다. 그렇기에 오늘의 나는 최선을 다한 삶으로 내일을 준비해야 하겠다.


그것이 내가 미래의 나, 곧 노년의 나를 준비하는 최선의 길이기에...




김석인 기자


조심스럽지만 할 말은 하는 사람

전하고 싶은 말이 많은 사람

사회에 진한 애정이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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