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와 표현이 발을 맞추지 못한다면 나도, 너도, 사회도, 세상도 시끄러워질 수밖에 없다.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의지와 표현이 함께 맞으면 100점, 둘째 의지는 없는데 표현만 있다면 이는 사기다. 셋째 의지는 있는데 표현이 없다면 이는 음흉이다. 생각이 너무 많다는 증거다. 넷째 의지도 표현도 없다면 우울증의 시초이니 조심하시길 권유한다.
첫째가 백점이긴 하다. 하지만 의지가 정의란 옷을 걸치고 배려라는 색깔로 물들여서 표현이라는 문을 지난다면 빛을 발할 것임이 틀림없다.
둘째와 셋째는 깎이고 부서지고 고치며 보완되는 가운데 기쁨을 찾아야 한다.
넷째는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삶이 사람에서 사랑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고 있다면 극복 못할 이유는 없다.
의지와 표현의 상관관계는 한마디로 단정하기 힘들다. 그러나 좋은 나무에서 나쁜 열매가 나올 수 없고 마음에 선한 것이 가득하면 입에선 향기로운 말만이 나올 수 없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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