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by 서부 글쓰기모임

“컹컹.”

밤이면 더욱 서러워지는 강아지의 울부짖음.


더운 여름을 피해 산으로 떠났는지 바다로 떠났는지 주인이 떠난 집을 홀로 지키는 강아지는 오늘도 외로이 주인을 부릅니다.


좋다고 물고 빨때는 언제고 이제는 자기만 시원한 곳 찾아 떠난 주인을 원망도 못하고 야생의 습성을 가만히 지켜봅니다.


나도 더운데. 주인은 그것도 모르나. 바보.


버려지는 것보다는 나으려나. 씁쓸한 마음에 따뜻함이 간절해집니다.


나도 살아있다고.




김은주 기자


긍정적이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

사람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솔직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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