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컹컹.”
밤이면 더욱 서러워지는 강아지의 울부짖음.
더운 여름을 피해 산으로 떠났는지 바다로 떠났는지 주인이 떠난 집을 홀로 지키는 강아지는 오늘도 외로이 주인을 부릅니다.
좋다고 물고 빨때는 언제고 이제는 자기만 시원한 곳 찾아 떠난 주인을 원망도 못하고 야생의 습성을 가만히 지켜봅니다.
나도 더운데. 주인은 그것도 모르나. 바보.
버려지는 것보다는 나으려나. 씁쓸한 마음에 따뜻함이 간절해집니다.
나도 살아있다고.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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