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김세열)
김이 아직 가시지 않은, 한 조각의 “Rost Beef ” 겉은 짙은 브라운 테두리에 가운데는 뻘건 피가 뭍어나는 소고기 스테이크, 접시에 수북히 담긴 뷔페 음식이 순식간에 없어진다. 서로의 음식 양을 견제하며 입에 “화차에 석탄 때듯이” 술술 빨려 들어간다. 이윽고 한접시 ‘뚝딱“ 하고, 저 녀석이 또 먹을까, 아닐까 눈치를 살피고 있는 나.
야들 야들한 스테이크 한조각, knife로 살짝 찔러 살펴 보니, 핏기가 “쭉” 배여 나온다. 일단 한조각 조금 썰어 Tnasco Sauce와 A1 Sauce를 듬뿍 뿌려 누가 빼앗아 갈 세라, 눈 깜빡할 새 입에 넣어 오물오물 혀가 바삐 움직이더니 "찍 퍼지는 피맛과 육질의 포만감이 배여" 식감은 오케스트라 연주의 클라이막스, 맛의 극상 환타지가 되어 뇌리를 강하게 내리치는 맛이다! 그 맛의 행복감과 포만감은 극한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빠르게 움직이는 치아와 혀가 쌍둥이처럼 콤비가 되어 연속 스테이크를 불러 들인다! 부드러운 살코기 식감이 그냥 삼키듯 “꿀떡 꿀떡”씹기도 전에 식도를 타고 넘어간다. 소스의 시큼 하면서 매운 맛과 스테이크 소스의 짙은 육수 맛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결코 멈출수 없는 맛이다! 연신 멈출수 없는 입과 손은 탄성과 감동의 행복 극치! 순식간에 마치 설거지 까지 마친 빈접시는 덩그러니 내 얼굴을 비추며, 더 없나 살피게 만든다!
오늘 따라 뷔페 손님이 많아 발에 연기나듯 움직였더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연달아 아우성이다. 아직 Close Time은 멀었는데 벌써 시장하다고 이 놈에 뱃속에서 거지들이 아우성 친다. Ice Water로 뱃속을 달래며 오고 가며 뷔폐 테이블의 내가 먹으려는 음식을 스캔해둔다. 음식마다 저건 어떻게 먹어야 맛있고, 이건 뭐랑 먹어야 제맛이라는 생각을 멈출수없이 시간 가기만 바랜다.. 이윽고 Close Time이 되고 식당에는 양떼 몰이가 끝난 듯, 아무도 남지 않았다. 저 녀석과 나는 눈을 마주치며 입가에는 마치 깽단이 은행 털 때 하는 미소를 짓고 있다.
늘 뷔페에 근무하면 각국의 별미의 음식들을 골고루 맛 볼수 있는 특권이 있다. 일은 힘들어도 내 돈주고는 못사먹을 음식들이 허기진 입을 즐겁게 한다. Buffet Table에는 항상 드랩스가 쳐 있어, 그 안에 들어가서 음식도 먹고, 휴식 시간에 단잠을 자기도 한다. 누가 먼저다 하기도 전에 모두 수북한 음식 접시를 들고 테이블 드랩스 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곧 소리없는 전투가 시작된다! 마치 강아지가 먹이를 머더가 누가 뺏어 먹으려면 "왕~왕" 대듯이 서로의 견재 눈들이 무섭게 움직인다!
식당은 고요한데 테이블 밑에서는 ”쩝쩝’ 대며 폭주 하는 기관처 모양 접시 비우는 소리와 입가에 행복한 웃음이 입가를 찡그린다 ! 그렇게 시간의 하루가 지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