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 #14(D+364)
지금 이 순간도 이미 과거가 되어 흘러간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알처럼, 우리가 '현재'라고 부르는 이 찰나는 끊임없이 '과거'로 밀려난다.
그렇다면 묻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이 현재를,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 것인가. 현재는 과거가 되고, 동시에 미래가 된다. 시간은 누구에게도 멈춰 서지 않는다. 강물처럼 흐르고, 바람처럼 지나간다. 그 흐름 속에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서로 맞물려 공존하며, 끊임없이 서로를 만들어낸다.
결국 하나의 진실에 도달한다.
지금을 잘 살아야 한다는 것.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그래야만 뒤돌아보았을 때 후회 없는 과거가 되고, 앞을 바라보았을 때 기대되는 미래가 다가온다는 것. 후회는 잘못 산 과거에서 오고, 불안은 준비되지 않은 미래에서 온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낸다면, 과거는 교훈이 되고 미래는 희망이 된다.
시간은 지나간다. 붙잡을 수도, 되돌릴 수도 없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을 살자. 미루지 말고, 회피하지 말고, 온 마음을 다해 살자. 그것이 시간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가장 위대한 선택이다.
필사로 내면 다지기 오픈 톡방에서 함께 내면을 다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