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423일]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08
언제나 용서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대해야 하고, 반대로 자신을 대할 때는 좀 더 엄격해져야 한다. - 헤르만 헤세
나는 오늘도 스스로에게 묻는다.
내 시간을 금처럼 쓰고 있는가.
금은 저절로 빛나지 않는다.
시간도, 그저 흘려보내면 안개처럼 사라진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금은 아무렇게나 빛나지 않는다.
불 속에 들어가고, 두드려지고,
불순물이 빠져나가야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낸다.
시간도 그러하다.
도전이라는 불을 통과하지 않으면
그저 흘러간 하루로 남는다.
익숙한 길을 벗어나 낯선 곳에 서면
나는 비로소 타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되고,
내 안에 숨겨둔 편견과 마주하게 된다.
나 자신을 조금 더 또렷하게 보게 된다.
그제야 알게 된다.
내가 나에게는 얼마나 관대했고,
타인의 작은 실수에는 얼마나 인색했는지를.
긍휼을 품는다는 것은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으로는 늘 어렵다.
타인의 실수는 쉽게 기억하면서
나의 실수는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말로는 가능해 보여도
삶에서는 늘 걸려 넘어진다.
그래서 더더욱
나의 시간을 잘 제련해야 한다.
아집이 녹아내릴 때까지,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을 때까지.
도전은 나를 부서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존재한다.
그 과정 속에서
나는 타인을 용서할 여백을 배우고,
나 자신에게는 핑계를 줄이는 법을 배운다.
1. 현실에 머무르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기.
2. 판단보다 긍휼을 먼저 선택하기.
3. 오늘의 시간을 금처럼 다루며 살아가기.
1️⃣ 마음의 중심이 잡힌다
급하게 지나가던 하루가 멈추고, 머릿속 잡음이 잦아듭니다. 손끝으로 한 문장씩 옮기는 동안 내 안의 목소리가 또렷해지면서 흔들리던 마음에 중심이 생깁니다. 필사는 상처를 다독이고,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고요한 시간입니다.
2️⃣ 나 자신을 들여다보게 된다
한 문장을 오래 붙잡고 있으면 지금의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바라는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필사는 글을 베끼는 일이 아니라 내면을 들여다보는 거울입니다. 그 과정에서 타인에게는 인색했던 내 모습, 나 자신에게는 지나치게 관대했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3️⃣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기둥이 생긴다
매일 조금씩 쌓인 문장들은 어느 날, 나를 지탱하는 기둥이 됩니다. 힘들 때마다 돌아올 수 있는 자리, 쉽게 무너지지 않는 마음. 손으로 직접 옮겨 적은 문장들은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하기에 흔들리는 순간마다 나를 제자리로 돌려놓습니다.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내면을 다져가고 싶은 분들과
필사로 내면 다지기 오픈방을 열었습니다.
잘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말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한 문장과 하루를 함께 건너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오늘,
당신의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 시간에
함께하시겠어요?
펜을 들고, 한 문장을 천천히 옮기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 작은 시작이 내일의 당신을 지탱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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