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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 뻗으면 된다

by 서강



알아차림


언제부터인가 주변의 풍경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는가? 마치 자석처럼 비슷한 생각과 사건들이 삶 속으로 끊임없이 흘러들어오는 것처럼, 이는 우연이 아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이 생각이 되고, 그 생각이 뇌를 지배하여 현실로 이어진다는 놀라운 진리가 있다. 생각은 단순한 내적 독백이 아닌, 현실을 창조하는 씨앗이다.



인식의 문


단풍이 흐드러진 가을날, 책장에서 한 권의 책을 발견했다. 그 책은 '생각의 힘'에 관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흥미로운 이론으로만 여겼다. 그러나 그날 이후,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만나는 사람들의 표정, 길가의 간판들, 심지어 버스 안에서 들리는 대화까지도,


"내가 보는 것이 내가 되는 것이다."


이 문장이 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것들만 보고 듣기로 결심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 너머로 보이는 햇살, 거리에서 만나는 웃음 띤 얼굴들, 귀에 들리는 기쁜 소식들. 마치 작은 실험을 시작한 것처럼,




변화의 물결


처음에는 아무런 변화도 느껴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묘한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눈에 띄지 않았던 기회들이 하나둘씩 내 앞에 나타났고, 매일 아침 더 많은 에너지와 열정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하게 됐다.


"나의 생각이 변하니 현실도 변하기 시작했다."


사업 준비에 대한 진행이 척척 이루어졌고, 오랫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일도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게 됐다.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내 생각이 현실의 조각들을 끌어당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가장 놀라운 변화는 인간관계에서 일어났다. 부정적인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던 삶이, 어느 순간부터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사람들과 만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마치 내 생각의 거울처럼 나의 새로운 시각을 반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다. 이 모든 것이 정말 내 생각의 변화 때문일까? 아니면 그저 우연의 일치일까?



안다는 것


수개월의 시간이 흐른 후, 더 이상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이, 마치 자석처럼 현실의 조각들을 끌어당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집중하는 것이 커지고,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은 작아졌다.


"뇌는 명령을 받아들이는 충실한 비서와 같다."


매일 아침, 그날 끌어당기고 싶은 것들을 명확하게 상상한다. 성공적인 미팅, 창의적인 아이디어, 의미 있는 만남들. 그리고 놀랍게도, 이 상상들은 하나둘씩 현실이 되어간다. 마법도, 초자연적인 현상도 아니다. 인간의 뇌는 집중하는 것을 찾아내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빨간색 자동차를 찾으라고 하면, 갑자기 길거리의 모든 빨간색 자동차가 눈에 들어오는 것처럼 말이다.




실천이 답


1. 아침 의도 설정: 하루를 시작하며 5분간 긍정적인 의도를 설정한다. 오늘 만나고 싶은 사람, 경험하고 싶은 감정, 이루고 싶은 일을 상상한다.


2. 감각의 필터링: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것에 초점을 맞춘다. 아름다운 꽃, 친절한 미소, 도움의 손길 등 일상 속 작은 기쁨을 놓치지 않는다.


3. 언어의 변화: "안 될 거야"라는 말 대신 "어떻게 하면 될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문제 중심의 언어에서 해결책 중심의 언어로 바꾼다.


4. 감사 일기: 하루를 마치며 감사한 일 10 가지를 적어본다. 감사함이 더 많은 감사할 일들을 끌어당긴다.


5. 시각화 명상: 원하는 결과를 이미 이룬 것처럼 생생하게 상상한다. 그 순간의 감정, 소리, 냄새까지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경험해 본다.


삶은 우리가 주목하는 것들로 채워진다. 마치 정원사에게 선택받은 씨앗만이 땅에 심기고 자라나듯, 생각이라는 씨앗은 현실이라는 정원을 가꾸어 나간다.


당신은 어떤 씨앗을 심으시겠습니까?


자석은 쇠를 끌어당긴다. 생각은 현실을 끌어당긴다. 그 진실을 알았으니, 내면의 자석을 어디에 향하게 할지는 온전히 나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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