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피운 꽃

by 서강


그리움이 피운 꽃


서강(書江)


당신이 떠난 자리마다
그리움이 꽃처럼 피어나고
스치는 바람결에
당신의 숨결이 머문다.


눈물로 한 알, 또 한 알
씨앗을 심으며 기다린다.
야속하게도 계절은 다시 오고
이슬 맺힌 창가에
당신의 얼굴이 어른거린다.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미소,
내 가슴속 깊이
꽃으로 남아 피어나네.
언젠가 다시 만날 그날을 위해
나는 오늘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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