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맞는 말은 금이다

by 서강


금보다 나은 침묵


서강(書江)


물은 제 자리를 알고

말없이 흘러간다

조용히, 그러나 깊게


바람은 때를 알아

꽃잎 하나 스치지 않고

살며시 다녀간다


꽃도 때맞춰 피어나야 아름답듯

말도 때에 맞게 해야 아름답다.

모든 건 때와 기한이 있다.


기다림이

만남을 깊게 하듯

침묵은 가장 큰 위로가 된다.


참 이상하지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우리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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