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서강(書江)
아, 드디어 해방이다.
꼬불 꼬불 꼬부랑길
이리저리 헤매다가
드디어 탈출 성공
가장 편한 자세로 걸터앉아
세상과 조용히 단절한 채
오직 탈출에만 집중하는
아주 짧고 깊은 명상
꼬부랑길 겨우 빠져나오니
큰 강 앞에 도착했다.
휴 살았다.
그것도 잠시,
거센 폭풍우가 몰려든다.
<주식 완전정복> 출간작가
서강(書江) 글이 흐르는 강처럼, 짧은 문장에서 깊은 마음을 건져올립니다. 마음 한 켠을 적시는 문장, 그 한 줄을 오늘도 써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