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

by 서강

《다시, 시작》


서강(書江)


시작은
늘 작고 조용한 데서 온다


창문을 여는 일
물을 데우는 일
마음을 다잡는 일처럼

아무도 모를 작은 다짐이

어느새 하루를 밝힌다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보는 것도
시작이 된다


중요한 건
어떻게 시작했는지가 아니라
끝까지 가보는 마음이니까


오늘의 나에게
조용히 말해본다

"괜찮아,
또 시작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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