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書江)
비가 오면풀잎이 먼저 고개를 숙인다
무게를 이기지 못한 게 아니라비를 품으려는 마음이다
소리 없이 젖어가는그 연둣빛 마음을 보면괜히 내가 다 미안해진다
살다 보면아무 말 없이 견디는 날도분명히 있지
풀잎도 그러는데사람이야 오죽하겠니
<주식 완전정복> 출간작가
서강(書江) 글이 흐르는 강처럼, 짧은 문장에서 깊은 마음을 건져올립니다. 마음 한 켠을 적시는 문장, 그 한 줄을 오늘도 써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