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필사 #18
– 소유의 무게를 내려놓는 연습
니체는 말했다. “알맞은 정도의 소유는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 하지만 도를 넘으면, 소유하는 자가 오히려 노예가 된다.” 이 글을 읽는 순간 ‘미니멀 라이프’가 떠올랐다. 그런데 김종원 작가의 질문에 정곡이 찔렀다.
“내게 알맞은 소유는 어느 정도인가?” 남의 기준에 맞춰 살아온 날들이 떠올랐다. 가진 게 없던 시절엔 집 한 채, 명품백 하나만 있어도 행복할 것 같았다. 세월이 흘러 명품백을 하나 장만했다. 기쁨은 잠깐이었다 몇 번 들지도 않고, 옷장 안에서 조심스럽게 보관만 했다.
나는 주인이 아니라, 그 물건의 ‘보호자’가 돼 있었다. 그때부터 무언가를 사기 전, 꼭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건 정말 내게 필요한가?” 그 질문 하나로 소비가 줄었고, 공간은 가벼워졌고, 마음이 숨 쉴 공간이 생기기 시작했다.
1년 전, 이사를 하면서 소파와 안마기를 당근에 나눔 했다. 소파와 안마기가 차지하던 공간에 여유가 찾아왔다. 이젠 냉장고도 가득 채우지 않는다. 불안해서 쟁여두던 것들이 사실은 나를 쥐고 있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됐다. 비우는 일은 잃는 게 아니라 되찾는 일이었다.
� 오늘 마음에 새긴 문장
“100억의 노예가 되느니
100원의 주인이 되는 게 아름답다.
그는 자유를 즐길 수 있으니까.”
-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中-
오늘도 나는
조금 덜 갖고,
조금 더 가볍게 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