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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서희 Jun 13. 2016

침묵, 침묵, 침묵!!!

아무도 너의 잔소리를 원하지 않아..

침묵, 침묵, 침묵!!!

아무도 너의 잔소리를 원하지 않아.

더군다나 달라지는 것도 없어.

잔소리는 네게서 그들을 멀어지게 할 뿐이야.

네가 쏟아내는 말들이

비록 너에겐 간절함일 지라도

상대는 쓰레기쯤으로 생각하거든.


억지로 웃음을 쇼할 필요까진 없어.

웃는 것이 행복의 문을 여는 거라지만

기분은 네 인격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있는 대로 솔직하게..

정말 웃고 싶지 않은 날도 있는 거거든.


넌 너의 삶을 사는 거고,

그들은 그들의 삶을 사는 거고.

조금은 메마른 거 같지만

어차피 네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지 않는다

때로는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해.


정말 희한한 건,

말보다 침묵의 소리를 더 잘 듣는다는 거지!

다정할 때보다 냉정할 때 상대는 더 긴장하고.

건강한 관계는

잠시 무너져도 금세 더 견고하게 세워지거든.


그리고서 한 번 뒤돌아 보자고

무엇이 달는지.

여전히 좀 더 나은 삶을 기대하면서..


그림- 베르나르디노 루이니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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