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님 따뜻한 관심이 마법인 건가..
정말 웃고 싶지 않은 날이었는데도 아니,
도무지 웃어지지 않는 날이었는데도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지? 편안하게 잘 자'
라는 누군가의 안부 한마디에
따뜻한 미소가 지어지고
스르르 다 아무것도 아니게 덮어지는 마법을
난 어젯밤 경험했다!
유난히 일이 꼬이고
오늘 하루는 정말 힘겨웠다 생각했는데..
그저 평범한 안부 한마디에
바보 같은 고민을 했던 내 모습이
또렷이 보였다.
사람들은 억지로라도 웃으라 한다.
정말 웃음이 평안을 주는 마법인 걸까?
아님 따뜻한 관심이 마법인 건가!?
무엇이 마법이든
난 오늘 아침,
웃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확실히 마음에 평화가 찾아든다.
숲 속의 잠자는 공주처럼
이 마법이 100년 동안 유지될 순 없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