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빠르다 - 이승철 / 그림 - 석정현
아기 땐 아무 이유 없이 예쁘고..
어린 시절은 순수해서 예쁘고..
풋풋한 청춘은 그 자체로 빛나게 아름답고..
세월이 흘러 삶을 알아가는 모습에선
지와 체가 갖춰가는 모습이 아름답고..
주름지고 백발이 되어서는
세월의 흔적을 다 품고 있어 아름답다.
난 어디쯤인 거지....?
우리 엄니는 마지막 가까이 와 계시고....
어디쯤이든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면,
다 아름다워 보이는 거 같아....
시간참 빠르다-이승철
그림-석정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