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조직의 피해자로 만들지 말자.
사람을 자기 자신을 잘 보지 못한다.
그렇게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자기 안으로 파고 들어가는 사람과 남이나 자신이 처한 환경 탓으로 돌리는 양갈래 길을 가게 된다.(뭐 책에 나오는 말로 하면 내부적 요인/외부적 요인 정도)
작금의 문제들을 겪으면서 왜 중용이라는 말, balance라는 단어가 중요한지에 대해서 다시금 느끼고 있다.
자기 자신을 잘 보지 못하니 결국 자기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못하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일을 하러 회사에 왔다는 사실마저 간과한 채 일의 본질이 아닌 거기에 남은 감정으로 사람을 대하고 자신은 피해자인냥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생각이 든다.
기업은 영리추구가 목적이다. 그리고 회사원의 공부는 자신의 몫이 90%, 기업이 담당해야 할 몫이 10%라고 생각한다.
11년째 기업교육을 만드는 업을 하고 있으면서 회사에서 교육을 못 받아서 나는 일을 못하겠네, 선배가 안 가르쳐줘서 뭐를 못하네 하는 사람보다는 강의 들으러 와서 현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사와 여러 가지 논의와 질문을 하다 가는 사람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경험이나 경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학습은 학교나 집에서 스스로 하고 와야 한다. 늘 과외선생이 붙어있는 교육을 받고 어른이 되다보니 어른이 되어서도 과외선생이 안 가르쳐줘서 못한다는 사람이 이제는 40대에도 생기는 것 같다.
마흔이 넘어서는 안 해 본 일에 대한 공부를 하기 보다는 자기가 잘하는 일에 대해 더 전문성을 키워야 앞으로 먹고 살 수 있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다. 공감한다.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무엇인가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피나는 자기 노력이 필요한 것이지 남에게 배우고 잘 안되는 일을 남 탓으로 돌리지는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를 피해자로 만들지 말자. 인생은 누구나 자기가 지고 가야 할 문제가 있고 그래서 세상 누구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문제에 대한 해결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제는 누구에게 배워야 할 나이가 아니라 자신의 책을 쓸 수 있어야 할 나이라는 생각도 있다.
어떤 개그처럼 "답이 없다." 하지만 "문제도 없지."라는 생각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고난의 길이라 할지라도 스스로 해답을 찾아야 한다. Dark Night Rise를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