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 쓰고 있는 자기소개서 무엇을 바꿔야하는가(1)
자기소개서는 타인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작성하는 글이다. 일반적인 시각에서 오랜 시간동안 타인과 함께 지내면서 서로를 관찰하고 파악한다면 이런 글을 쓸 필요가 없겠지만,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을 알려야 하는 특별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다방면에 자기소개서가 쓰이게 된다.
조직이 원하는 자기소개서의 양식은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성장배경, 성격의 장·단점, 학교생활, 지원동기 등이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자기소개서는 단 시간에 조직이 원하는 양식에 맞추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타인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작문에 대한 특별한 재주가 있다거나 특정한 직업을 정하고 목표기업을 선정한 후 학교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이에 대한 준비를 해 왔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사람이 ‘취업준비생들 중에 몇 명이나 될까?’라는 아주 쉽고 단순한 질문을 해 보면 취업을 하기 위해 셀 수 없이 많은 예비 사회인들이 취업학원, 어학원에 몰려들고 자신의 스펙을 위해 해외 봉사, 인턴쉽 등에 뛰어들게 되는 모든 활동들을 이해할 수 있다. 오직 남과 다른 한 줄을 위한 것이라고 보여 진다.
이러한 현실을 부정하는 것도 ‘당신이 자신 만의 비전이 없어서’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비전이 생기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수반되는 일이고 당장 취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사람에게 ‘자신 만의 비전을 세워라, 길을 찾아라, 다양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자신을 바라봐라’ 등등 손에 잡히지 않는 이야기들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차라리 피부 관리를 받고 성형을 하고 어울리는 코디와 헤어스타일을 정비하는 것, 글쓰기와 스피치를 배우는 것이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더 와 닿을 것이다.
특히 요즘은 어디서 어떠한 계기로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지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늘 준비라는 것이 필요하고 더군다나 학교 교육과정 중에 더 진보되었다는 글쓰기, 말하기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에 대한 소개 글도 과외나 첨삭을 원하는 현재 20~30대 학생, 취업준비생들을 볼 때 근본적인 교육의 패러다임이 어디에서부터 잘못 되었는지를 알면 좋겠다는 생각은 든다. 근본을 고치지 않고 나타나는 현상만을 치유하고자 하는 것도 취업을 하고나서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차적으로는 스타트라인에 서는 것이 목표일 수밖에 없으니 현재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알고 있지만 고치지 못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