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현범 Apr 22. 2021

청록

나는 너를 초록이라 불렀다

너는 너를 파랑이라 불렀다

초록이냐 파랑이냐를 두고 너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우리는 청록이라 부르기로 했다

너는 청이면서 녹이었지만

우리는 청록이라 불러서

너는 청도 녹도 아니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커피와 시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