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전봇대 뒤에 숨어 있었는데
친구를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고
각자 숨어있던 곳에서 나와
손을 흔들며 집으로 갔다.
어릴 적엔 그 길이 즐겁기만 했다.
언제부터인지
친구들은 돌아갈 곳, 사람이 있는데
곧바로 집으로 가지 않고 동네를 한 두 바퀴 더 돌다가 가는 나는
현관문을 열며 나 혼자임을 확실하게 느꼈다.
나는 그럴 때가 정말 외로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내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