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처했던 상황이 오늘도 계속되고 내일의 나에겐 상처로 남아서 말라본 적 없는듯 척척한 느낌을 기분으로 삼는다. 무기력하게 지낸다. 그 안에 내가 저지른 실수들이 가득하지만 예전의 나를 인질로 잡아 핑계를 만든다. 많은 것들이 핑계가 되고 그 안에서 스스로를 검열하고 정해둔 이상을 이루기에 부족한 나를 미워한다. 죽도록 미웠다가 미안했다가 괜찮았다가. 많은 걱정하지 말기로 약속하면서 쓰는 글. 조금만 행복해도 200배의 불행을 생각하는 내게 어려운 일이지만 30대에도 그렇게 살긴 싫으니까
20대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