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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OK May 05. 2020

좋아서 미워

[은평글방] 04.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오늘도 하루의 반절을 미워했다. 누군가를 미워하면 나만 아픈 것을. 이런 날들이 멈추길 바랬다. 헛구역질을 했다. 그도 그럴것이 버티지 못하고 너무 좋아한다고 말하고 나는   마음을 부정하겠지. 좋아해서 미워하게 되겠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항상 미웠다. 모난 것들을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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