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가 어렵지만 그 실마리를 풀어가는 방법, 3P
"강의나 한번 해볼까?" 어떤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강의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그 한번 해볼까! 쉽지않다. 강의를 하다보면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그리고 준비과정도 쉽지 않다. 강의는 단순하게 말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지식.정보만을 전달하는 것도 아니며, 활동을 통해서 즐거움 만을 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 생각만으로 준비하면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처음에 쉽게 생각은 하지만 갈수록 어려워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강의는 처음 시작하는 것도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자신만의 컨텐츠를 가지고 유지해나가기도 어렵다. 몇년 혹은 몇십년 하시는 강사님들도 어느 순간에 힘들어서 그만 두는 경우도 자주 봤다. 거의 대부분을 스스로가 생태계를 만들고 지켜가야 하기 때문이다. 생산과 유통 관리를 모두 해야하는 구조에서 어느 한가지라도 균형이 깨지게되면 바로 그 영향을 바로 느끼기 때문이다. 이것이 야생이다.
강의가 어렵지만 그 실마리를 풀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3P분석이다. 강의 기획의 가장 기본이 되며 중요한 기초가 된다. 3P는 세가지 P의 약자인데, 사람(People) , 목적 (Purpose), 장소(Place)를 말한다. 첫 번째 참가하는 사람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학습자의 수, 성별, 사전경험 등 참여자들과 관련된 대략적인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어떤 교육이던지 목적을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제시해야 한다. 그 목적을 기반으로 '왜 강의를 하는지?, 학습자는 무슨 기대를 하고 있는지? 강의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지? 에 대한 강사의 기획에 대한 고민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장소의 경우에는 위치, 강의장의 형태, 비품, 기자재, 음양관련 사항을 점검하는 것이다.
"조석중 강사님이세요?"
"OO사의 교육담당자 OOO입니다. 강의 의뢰차 연락을 드렸습니다. " ....
이렇게 의뢰가 되는 강의 의뢰 전화상에서 3P를 중심으로 충분히 물어보고,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강의요청서도 나름대로 작성해보고 강의 계획서도 만들어봐야 한다.
강의가 어려운 이유는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번에 아주 잘 했던 강의도 이번에는 정말 어려울 수 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강의자료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좋은 컨텐츠를 준비했는데도 반응이 전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컨텐트를 받아들이는 3p가 다르기 때문이다. 대상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면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강의준비는 ppt만 하는 것이 아니다. 강의준비는 전화로 의뢰가 들어왔을 때부터 하는 것이며, 강의계획서를 만들때 고민해야 하는 것이고, 교안을 만들면서 창의적인 진행을 생각해야하며, 실제 강의장에서는 이러한 준비를 기반으로 열정과 자신만의 신념으로 이끌어가야하는 종합예술이기 때문이다. 무엇이던지 기초가 중요하다. 그 실마리를 여는 가장 기본이 되면서 중요한 것 바로 3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