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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에도 변함없는 인간관계와 행복의 비결

시간이 지나도 계속해서 읽히고 있고, 그 가치와 내용이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의 삶에도 큰 힘이 되는 책들을 '고전'이라고 한다. 문학작품을 대부분 떠올리겠지만, 성공학 분야에서도 시대와 상관없이 꾸준히 읽히고 있는 책들이 있다. 


 이 책을 다시 떠올려본 것은 지난주 있었던 일 때문이다. 경기도의 모 고등학교 강의에서, 책을 좋아하는 1학년 학생을 만났다. 최근에 책을 읽고 있는데, 실천까지 해보려고 하니, 잘되지 않는다며 조언을 구한다. 


 책은 바로 <카네기 인간관계론>이다. 텔레비전 책 읽기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된 이후, 더 많은 관심을 일으킨 책이다. 출간된 지 이미 70년 이상이 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약6천만 권 이상 판매된, 글로벌베스트셀러면서 성공학 분야의 고전으로 불리기도 한 책이다. 실천하려고 노력하면서 읽는다는 학생의 이야기는 이 책에 대한 저자의 정확한 의도였기에 상당히 놀랐다.      

  

인간경영의 대가라 알려진 데일 카네기는 1912년 뉴욕에서 처음 강좌를 시작하게 된다. 자기 경험과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는 전달하는 효과적인 화술을 강의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는 더 중요한 것은 효과적인 화술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업무와 사회생활 속에서 사람들과 잘 지내는 방법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30가지의 인간관계의 원칙을 제시하고, 행동의 중요성과 함께 인간관계와 소통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 관계의 변화를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사례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크게 나눠보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책에서 원칙으로 말하는 비난이나 비판 불평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솔직하고 진지하게 칭찬과 감사를 하며, 다른 사람들의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 미소, 진심 어린 경청 등은 해야 할 것들이다. 결국,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상대방을 인정해주고, 표현해주는 것을 노력하라고 한다.     


 이 책과 함께 행복과 함께 성과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 있다. <카네기 행복론>이다. 걱정을 그만두고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 담긴 책이다. 일의 원칙과 함께 누구나 있는 걱정·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당시 뉴욕에서 가장 불행한 청년 중의 한 사람이었다고 고백하는 그는 삶의 밑바닥 끝에서 더 이상 걱정이나 후회보다는 '결심'을 행동화하고 습관화하는 방법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걱정을 물리치는 방법에 대해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라는 이야기를 한다. 과거와 미래의 짐까지 모두 오늘 지고 가려 한다면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쓰러지게 된다. 미래란 바로 오늘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내일의 불안이나 고민 보다는 오늘 해야 할 일을 오늘 하기 위해 모든 생각과 정열을 집중하는 것이 '오늘'을 위해서만 생활하는 습관이 된다. 최근 인지심리학에서도 많이 제시하는 방법이다.     


 어떤 책은 마음으로 깊이 음미하고,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하는 책이 있고, 어떤 책은 읽는 것보다는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야 할 책이 있다. 뻔한 이야기지만 그것이 내 삶의 일부분이 되고 변화의 첫 시작이 되게 하려면, 내 처지에서 적용해보는 것이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관계의 회복을 바라고, 불안을 없애고 현재보다 좀 더 행복해지려면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당장 실천해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소개도서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카네기 지금. 최염순 옮김)

《카네기 행복론》 (데일카네기 지금. 최염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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