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미래를 위해 참고 견뎌낸다.

미래란 결국 또 다른 '현재'일 뿐이다.

by 서고독

우리는 미래를 위해 참고 견뎌낸다. 대단한 꿈과 목표를 품고, 머지않은 날 찾아올 '이룬 나'의 모습을 기대한다. 하지만 그토록 기다렸던 미래가 현재가 되어도, 정작 우리는 바라던 지금을 온전히 살아내지 못한 채 또다시 새로운 미래를 좇는다.


끝없이 쫓기기만 하다가 생을 마감하는, 그런 존재가 되어버린다. 사실 미래란, 우리 안에 가득 쌓인 걱정과 불만을 해소하려는 하나의 '변명'일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이뤄내면 욕구가 충족되고, 마침내 바랐던 현재를 살게 될 거라 믿지만, 그 욕심의 근본을 들여다보지 않는 한 우리는 영원히 미래만 외치며 현재를 살지 못하는 굴레 속을 맴돌 뿐이다.


미래란 결국 또 다른 '현재'일 뿐이다.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살아낼 때, 미래는 자연스레 찾아온다. 우리가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그 ‘이상적인 미래’는, 어쩌면 이미 과거 속에서 그려낸 이미지일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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