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주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by 서고독

긴 시간 동안 저의 상황과 사람들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들과 다르다고 여기며 앞만 보고 가는 것이 저를 지키는 것이라 생각했죠.

그렇게 저를 지키려 할수록, 오히려 저는 계속 그 과거에 머물 수밖에 없었습니다.

꽁꽁 감춰놓은 저의 마음을 하나둘씩 용기 있고 정직하게 돌아봤습니다.

날 돌아본다는 건, 내가 믿었던 세상을 허무는 일이기에

참으로 고독하고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전 삶의 주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과거에 끌려다니는 삶이 아닌, 지금 현재에 당당한 내가 되고 싶었어요.

지난 것들은 이제 저에게 어떤 부담도 되지 않습니다.

분명히 저의 것이고, 저는 그 모든 것을 소중히 사랑합니다.

제가 그것들을 돌아보고, 그것이 나의 소중한 삶이었음을 이제 압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여기에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당당하고, 멋지게 삶을 책임지며 살고 있습니다.

모두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모두가 인생이 처음이기에 서툴 수밖에 없었겠죠.

하지만 저는 조금 덜 서투르기 위해,

원망이 아닌 존중과 수용을 선택했고, 그것은 삶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원하는 삶을 당당히 살고 있습니다.

바라던 저와 사이 좋은 엄마, 아빠, 형, 나의 가족을 다시 만들었고,

바라던 저의 와이프, 나의 딸, 나의 아들이라는 또 새로운 가족도 만들었습니다.

모두 다 저의 과거, 그리고 우리 가족이 함께 있었던 시간 덕분입니다. 소중한 우리 가족들이 없었으면, 지금 처럼 행복 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저에게 그 모든 것들은, 결국 ‘사랑’일 뿐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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