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함은 무한함에 초대한다.

무한함을 아는 사회적 동물.

by 서고독

자신의 무한함을 아는 자는, 동시에 자신이 많이 모른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무한하고 동시에 모른다는 것을 아는 이는, 자연히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스스로와 같은 하나의 타인만 있어도, ∞와 ∞가 만나 무한히 확장된 가능성을 낳는다는 것을 직감한다.

설령 스스로의 무한함을 자각하지 못하더라도, 인간의 의식 자체가 무한하기에
본능적으로 타인과 세상을 향해 열린다.

우리의 무한함은 우리를 사회적 동물로 만들고,
서로의 무한함을 존중하며, 무한함이 무한함을 더해가는 길로 이끌며

이것이 바로 인간의 창의성이자 이성이라 불리는 우리의 넘치는 가능성이된다.

삶이란 결국, 나의 무한함이 동시에 유한함을 만들어낸다는 이중성을 이해하는 일이다.

인간이 무한함을 이해하는 것, 그것이 곧 자신을 알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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