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명절이 그대에게 특별하다면.

by 서고독

긴 명절이 특별하다면.

긴 명절의 휴일이 특별하게 느껴진다면, 우리의 일상은 그만큼 덜 특별하게 여겨지는 것이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일상을 고통스럽다 느낍니다. 일상은 마치 어떤 목표와 꿈을 위한 지나가는 수단처럼 여겨집니다.


돈을 벌기 위한 직장,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공부나 운동이 그 예이겠죠.


하지만 실은, 우리가 가장 특별하게 여겨야 할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이 일상입니다.


더 나아가, 모든 순간은 그 자체로 이미 의미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사고는 늘 저 먼 미래를 향하거나, 감정이 깊이 각인된 자극적인 과거의 기억에 머물러 있곤 합니다.


학창 시절엔 쉬는 시간과 방학만을 기다렸고, 대학 시절엔 돈을 벌기 위한 직장만을 바라봤습니다.


직장에 다니게 되면 다시 그 순간은 고통으로 바뀌고, 어떻게 하면 그 순간을 벗어날 수 있을지 ‘탈출 계획’을 세우게 되죠.


우리는 종종 투자나 재테크를 통해 돈으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그 목표에 집착하며 그것을 ‘경제적 자유’라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작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자유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은 잊고, ‘언젠가 다가올 자유’만을 기다리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지금이 아닌 어딘가 다른 순간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고통에 익숙해진 나의 일상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매번 머릿속에서 상상해낸 어떤 이상적인 ‘그때’를 기다리는 데 익숙해져 버립니다.

지금 이 순간이 아닌, 다른 어딘가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삶은 그 자체로 본질적인 큰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우리는 정작 그 사실조차 깨닫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우리는 앞만 바라보는 기계가 아닙니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지금의 나’를 잊은 채 무엇인가를 이뤄낸다면, 그 만족은 오래가지 못하고, 당신은 또다시 다른 것을 향해 쫓기듯 나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욕망이 만들어낸 굴레를 쫓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일상도, 일도, 공부도 사실은 모두 지금의 삶을 스스로 선택한 결과입니다.


누군가에겐 꿈이 담긴 나의 일상이, 나에게 고통으로 느껴집니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지금 이 순간의 의미는 달라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단순히 ‘순응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건, 당신에게 지금 이 순간이 어떤 의미인지 돌아보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 순간의 의미를 모른 채 앞만 향해 달린다면, 결국 삶의 본질적인 의미는 끝내 놓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고 있는 모든 것, 그것들은 결국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들입니다.


미래가 아무리 멀게 느껴져도, 그곳에 도달했을 때 살아내야 하는 것도 결국 ‘그 순간’입니다.


그 순간에 도달하면 무언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는, 우리가 ‘지금 이 순간이 곧 나의 삶이다’라는 진실을 잊고, 그저 욕망만을 쫓은 착각에 불과합니다.


더 나은 삶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스스로의 생각으로 자신을 속이며,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기보다는, 욕망에 쫓기는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공부도, 돈도, 내가 하는 모든 일은 결국 나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나는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에 서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의미는 결국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깊이, 그리고 오래 머무는 것 그것이 진짜 성장입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쫓고 있는 것들이 오히려 우리의 현재를 가리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는 반드시 다시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나는 지금 여기 있습니다.

“당신이 상상하는 미래의 나는, 진짜 당신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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