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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설레다 Apr 01. 2020

우울에 대한 오해

2020년 4월 1일


우울은 갑자기 오지 않는다.

눈치챌 수 없는 속도로 매우 느리게,

우아한 발걸음으로 착실히 다가온다.

나긋하게 속삭이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고,

보드랍게 쓰다듬는 손바닥스스로 뺨을 갖다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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